별나라형제들 이야기 66
by 박종택 | 19.01.06 01:00

   

돈 더미 (The stack of money )


   

전편에 소개한 예언가 드룬발로 멜기세덱(Drunvalo Melchizedeck)이 수련 초기에 겪은 일화(逸話). 그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자료라고 본다.

 

오래 전 우리가 기거했던 캐나다 숲 속의 집은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 있었다. 캐톨릭 교회가 우리가 원하는 만큼 무료로 살라고 해서 살고 있었다. 우리는 아무 것도 없었지만 한편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다. 천사들이 우리가 숲 속에서 살고 있는 이 기간 동안은 일을 하지 말고 명상(冥想)만 계속 하라고 했기에 우리는 믿고 살았다. 그러나 어느 시점이 오자 돈이 바닥나기 시작했다. 돈이 감소함에 따라서 내 각시는 점점 더 불안해졌다. 결국 전 소유가 16달러가 되고 돈이 더 들어올 기미가 안보였다. 돈의 공급이 축소되자 그녀의 인내심도 축소되었고 두려움은 커졌다. 그녀는 나를 떠나려고 했다. 우리는 다음 날까지 차를 위해 125 달러를 내지 않으면 차를 잃게 되었다. 우리의 곤경에 대해 그녀는 하루 종일 불평했다. 결국 우리는 잠자리에 들었으나, 그녀는 침대 저쪽 가능한 한 멀리 끝으로 가서 웅크리고 잤다.

 

아마 한 밤중 쯤 되었으리라.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당시 우리는 깊은 숲 속 한 가운데 살고 있었다. 길에서 가장 가까운 집까지 가려면 4마일 거리였다. 그래서 이 밤 시간의 방문객은 놀라운 일이었다. 나는 일어나서 옷을 입고 문을 열어 주었다. 거기에는 내가 2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옛 친구가 만면에 함박웃음을 띄고 서 있었다. 그는 들어오면서 말했다. “어이 이사람, 나는 자네를 사방에서 찾았다네. 정말 외딴 곳으로 왔구만. 누군가를 피해 살 일이 있는가?” 나는 말했다. “아닐세. 단지 자연이 좋아서 이리 왔다네. 들어오소. 그런데 이 한 밤중에 도대체 원 일인가?”

 

사정은 이러했다. 오래 전에 나는 그에게 많은 돈을 빌려주었다. 사실은 그냥 주어버린 셈치고 잊어버렸다.

 

그는 말했다. “자네를 찾아 돈을 갚아야 한다는 강박감이 나를 몰아세웠네. 나는 도무지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었다는 말일세!” 그는 20 달러짜리 지폐 뭉치를 탁자에 놓았는데, 3,500달러였다. 단순소박하게 살고 있던 우리에게 그것은 백만 달러 보다 큰 금액이었다. 각시는 말이 막혔다. 이 일로 그녀는 6개월간 입을 닫았고 한 마디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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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돈 더미 ( The second stack )

 

그 돈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각시의 믿음은 다시 약해졌다. (, 웃긴다!!) 이번에는 돈이 12달러가 되었고 그녀의 믿음도 흔들렸다. 각시는 계속 불평을 했고, 가족과 나를 떠나 미국으로 돌아가려 했다. 시간은 흘렀고 해도 졌으나 그녀는 불평을 늘어놓았다. 그날도 돈과 신에 대한 믿음에 대한 길고 힘든 논쟁을 하고난 후에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자 또 다시 한 밤중에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다. 이번에는 옛날 나의 대학 초년시절 버클리에 살 때 사귀었던 친구가 나타난 것이다. 나는 믿을 수 없었다. 그가 어떻게 우리를 찾아내었는지 알 수 없었다. 그가 들어와서는 또 돈을 내 놓았다. 이번에는 1,800달러였다. 그는 말했다.“ 이 돈은 옛날 내가 필요할 때, 자네가 나에게 준 것일세. 이것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네.” 각시의 반응은 전 번과 똑 같았다. 처음에는 몇 달 동안 매우 행복해 했고 불평하지 않았다. 그러나 돈이 떨어져 가면 믿음도 작아졌다. 그녀는, 나와 그녀에게 동시에 나타나서,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주겠다고 말했던 천사들을 믿지 못했다. 거의 2년 동안 여러 번 실증해주었음에도 말이다.

 

돈이 떨어지자 그녀는 이 문제를 거론했고 일자리를 찾아 버클리로 돌아갔다. 이렇게 해서 그녀의 영적추구의 삶이 끝난 것이다. 곧 그녀는 천사들을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그녀는 살기위해 자신을 의지하게 되었다. 그녀는 직업을 얻었고, 이제 그녀의 삶은 천사들이 우리에게 나타나기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삶은 단단해졌고 그녀 삶에서 마술은 사라졌다. (Life became solid and the magic faded from her life.)

 

천사들이 나를 떠난 적은 없다. 오늘까지 나는 나의 생계는 그들에게 맡기고, 나의 에너지를 신에게 쏟는다. 나는 보이지 않는 것을 믿고 신뢰한다. 돈 자루를 보고 나의 믿음은 강해졌지만, 각시의 믿음은 약해졌다. 이것은 똑 같은 술병을 보고서, 보는 관점에 따라서 반병이나 된다고 하거나, 반병밖에 안된다고 하는 것과 같다. 이 이야기를 기억하세요. 우리는 가끔 신의 은총을 받을 때도 이처럼 테스트를 받게 되니까요.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박종택의 별나라 형제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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