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밭을 깨끗이 하고 행복바이러스 전하세요”
by 륜광 | 20.10.25 00:14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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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깨끗이 하고 해피 바이러스를 만드세요!”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사찰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에서 만우 조일환 거사(83)가 행복한 삶을 주제로 한 특강을 가졌다. 조일환 거사는 지난 18일 일요 법회 시간에 ’우리의 바램은 풍요로움과 행복 : 너무 늦게 알게 된 그 이치와 방법‘ 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했다.

 

이날 강연은 유투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원각사에선 매주 법회를 유투브를 통해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조일환 거사는 “아는것만큼 보인다고 하는데 아는것과 사는 것은 별개다. 얼마나 내걸로 만드냐가 중요하다. 그렇지 못하면 100개를 알아도 지식으로 그친다. 지식이 삶에 녹아들어가야 내 생에 도움이 되고 내 삶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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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는 “불교는 어려서부터 어머님을 통해 접했지만 크게 수행을 한게 없어서 부처님 가르침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를 모르고 살아왔다. 나이가 되고 수행을 조금 하다보니 수행이 되는만큼 그 뜻이 깊이 다가오고 행동으로 옮기게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조일환 거사는 “우리가 매일 외는 천수경에 ’도량청정무하예‘(道場淸淨無瑕穢 도량이 청정하니 더러움이 없다)라는 말씀이 있다. 부처님 가르침이 뭐냐? 핵심을 한마디로 말하면 ‘어떻게 하면 고통에서 벗어나느냐’다.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준비가 안돼 있으면 고통을 없애는 방법을 알수가 없다. 마음속에 ‘탐진치(貪瞋痴)’, 애착과 시기, 질투라는 잡초가 있는데 어떻게 씨가 발아(發芽)하나? 마음이 꽉찬 부자를 가난하게 하는 것이 마음을 내려놓는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진짜 가는길을 알아야 한다. 내 나이 팔십이 가까워지니까 겨우 알게 되더라. 어떻게 하는게 잘 사는건지 알면서도 가슴에 와 닿지 않은 것은 마음의 준비가 안됐기 때문이다. 불자들이 이것을 알고 노력을 한다면 절반은 극락/천당에 가 있는 삶이 될거다. 항상 노력해야 한다. 삶 그 자체속에 ‘도량청정무하예’를 실천해야 한다. 모든건 생각에서 나온다.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면 금방 몸이 반응한다. 슬퍼지고, 기쁘고 재미있어도, 감사한 생각이 일어나도 몸이 가장 먼저 반응한다. 잘살고 안살고는 여러분에게 달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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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환 거사는 “고통을 정말 안다면 고통을 없애는 길이 생긴다. 태어나고 살고 죽는 모든 것은 연기법(緣起法)을 벗어나는게 없다. 내 마음이 깨끗해야 도움을 받을 준비가 되는거다. 우리가 사는 욕계는 탐진치가 지배하는 세계다. 탐진치 때문에 고통이 따른다. 이걸 벗어나기 위해 산다. 행복도 변하고 고통도 변하고 탐진치도 변한다. 우리는 집착을 하고 원하는게 너무 많다. 돈을 벌고 명예를 얻으면 행복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욕심이란 끝도 한도 없고 채워질수도, 만족될 수도 없기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따라서 끝도 한도 없는 욕심의 갈증, ‘갈애(渴愛)’를 없애기 위해선 고(苦)·집(集)·멸(滅)·도(道)의 ‘사성제(四聖諦)’를 깨닫고 정견(正見)·정사유(正思惟)·정어(正語)·정업(正業)·정명(正命)·정념(正念)·정정진(正精進)·정정(正定)의 ‘팔정도(八正道)’를 수행하는 것이 우리가 가야할 위대한 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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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환 거사는 “계(戒)를 지키고 정(定)을 닦으면 혜(慧)가 생긴다 이해하고 버리는 상태가 혜(지혜)다. 이걸 이루면 열반이 된다.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은 여기에 있다. 여러분이 팔정도중 하나만 알아도 행복해진다. 이것이 부처님 가르침이다. 계를 지키는 것만으로 충분치 않다. 안하는 것으로 계를 지킨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적극적으로 계를 지키는 것은 선한 실천을 하는 것이다. 거짓말 안하는걸로 그치는게 아니라 진실만을 이야기해야 한다. 행위가 따르지 않으면 지식으로 끝난다, 아상(我相)만 높아진다.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야 한다. 자비의 마음으로 남을 도우면 내가 먼저 기쁘다. 나를 만난 사람도 기쁘다. 기쁨의 바이러스가 퍼진다. 내가 하는 일이 잘 안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팔정도의 계를 지키는건 가정과 비즈니스. 대인관계 어딜 가도 똑같이 적용되는 절대 진리다. 세상엔 고맙지 않은게 하나도 없다. 이걸 칠십이 넘어 알았다. 불평대신에 해피 바이러스를 만들어라. 최종 목적지인 열반을 생각말고 수행을 하라. 부처님의 가르침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끝도 좋다. 수행하는만큼 좋아진다. 진짜 계를 지키는 것은 계와 보시를 같이 행하는 것을 명심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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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환 거사는 재미불자로서 입지전적(立志傳的) 인물이다. 의류사업가 출신인 그이는 한인2세 교육과 한인들의 정치력신장을 위해 많은 기부활동을 했고 특히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 주인공이다.

 

2005년 은퇴후 고희(古稀)가 가까운 나이에 동국대 불교학과에 입학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동대학 교수로 활약한 그이는 2010년부터 만우장학회를 설립해 동국대 재학중인 스님들과 학생들이 매년 미국에 와서 영어연수와 미주사찰 선수행센터 순례, 인적교류 등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을 해왔다.

 

특히 2009년엔 뉴욕의 명문 컬럼비아대학에 무려 150만 달러를 쾌척해 한국불교학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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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 지광스님은 이날 “만우 조일환 거사님은 해마다 미국 각지의 수행센터는 물론, 미얀마 태국 등지에서 불교수행을 하며 오랜 세월 정진해왔다. 동국대 만우장학회를 설립해 스님들 불교학과 학생들 뉴욕 컬럼비아대 등 명문대에서 연수교육을 지원하는 장학회 지원을 계속 해오고 계시다. 뉴욕원각사에서 총무소임을 맡고 있는 선명스님도 장학생중 한분이다”라고 소개했다.

 

지광스님은 “불교진흥재단 이사장을 맡아 지역사회와 인연이 닿는 모든 곳에 법보시. 재보시를 하면서 불교를 위해서 가장 모범이 될만한 재가불자의 삶을 살고 계시다. 마침 100일기도를 마치셨다길래 법공양을 요청드렸다. 오래도록 건강하시고 오늘의 불법이 열정과 진실함에 감응해서 불자님께 전달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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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동국대 조일환교수가 ‘서쪽’으로 간 까닭 (2014.8.30.)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hyn&wr_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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