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北 수해 지원
by 올렉 | 20.08.23 10:37

 

 

최근 수 주간 한반도에는 기간과 강우량에서 기록적인 장마시즌의 집중호우(集中豪雨)가 쏟아져 한국과 북한에 상당한 피해를 입히고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러시아는 북한 지원을 위해 기금 모금을 시작했다. 또한 한국 정부 관계자도 북한 동포들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시민 단체인 국제북한연대가 북한 원조 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배포한 성명문에서 모든 사람에게 무관심하지 말고 봉쇄(封鎖)나 제재(制裁), 자연재해(自然災害)가 사회주의 건설의 길을 가로막지 않도록 북한 국민에게 재정 원조를 할 것을 호소했다.

 

알렉산드르 모스토프 국제북한연대 러시아 CIS 책임자는 러시아 일간지 로시스카야가제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최근 자력갱생 경제 건설에 큰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어려운 시련이 계속해서 닥쳤다. 제일 먼저는 경제 제재, 그 다음은 코로나19 팬데믹, 그리고 이제는 농업을 파괴하는 수해까지. 조금이라도 참가하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북한연대 지부 책임자 위원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런 북한을 돕자는 운동은 러시아, 유럽,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다. 824일까지 계속되는 북한 지원 운동이 끝나면 모아진 기금은 모두 주러 북한 대사관에 지원자, 정당, 단체 명단과 함께 전달된다.

 

한국 정부와 시민단체들도 이와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한이 얼마 전 자력으로 수해를 복구하겠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북한의 장마 및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항상 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최근 세계보건기구를 통해 북한의 여성과 아동 지원 프로그램에 1천만 달러를 지원했다. 이뿐 아니라 여러 시민단체들과 한국 여러 지역의 지자체 정부들도 직접적으로 또는 다양한 국제단체들을 통해 북한에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글 올렉 키리야노프 서울특파원 | 로시스카야가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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