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미하일 미슈스틴(사진) 러시아 총리가 러시아 내 코로나19 확산 위협이 이미 최소화되었다고 장담했다.

타스통신은 12일 미슈스틴 총리가 국무회의 모두(冒頭) 발언에서 “우리가 취하는 모든 조치들은 코로나19 예방과 방지를 위한 것이며 이것이 바로 주 동기이다. 따라서 러시아 외에서는 상황이 격화되고 있지만 러시아 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위협은 최소화되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또한 “2021년까지 예산안 편성에서 현재 위험들뿐 아니라 코로나19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가 사실상 코로나19로 인해 중국과의 국경을 제일 먼저 폐쇄한 국가 중의 하나라는 것을 상기시켰다. 러시아는 또한 러시아 국내에 코로나 19가 대량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대응본부를 구성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모든 대응 조치가 철저히 검증되고 타당성(妥當性)을 갖춘 것이었다고 강조하면서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적으로 코로나19 감염증의 판데믹 시작을 선언한 것을 상기시켰다.

그는 “러시아는 3월 13일부터 한시적으로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스페인 항공기 운항을 제한하기로 했다. 그러나 러시아 국민이 러시아로 귀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항공편들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방 정부 기관들은 아주 시급한 경우가 아니면 해외출장을 취소해야 하며 직원들에게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해외여행을 하지 않도록 권고해야 한다”면서 “비즈니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 개최를 최소화하라”고 권고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러시아 국민들에게 이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예방조치들을 이해하고 자신의 건강에 유념할 것을 당부하고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며 바로 이 때문에 모든 러시아 국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연방 정부, 지방정부, 지자체, 특히 모스크바 시 차원에서 결정하는 사항들과 예방 조치들에 대해 이해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계속해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에 유념(留念)할 것과 자기 가족과 친지 특히 이 질병에 가장 취약한 노령층(老齡層)의 건강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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