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인언론인들의 최대 행사인 ‘2016재외동포언론인대회’가 개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재외동포언론인대회는 재외동포언론인협회(회장 김훈) 주최로 4월25일부터 30일까지 5박6일간 서울을 비롯, 충남 부여 공주, 경기 고양시 등에서 순회 개최한다. 올해는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호주 등 세계 20개국 30개 도시 주요 한인 언론사 대표와 기자, 국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가한다.

2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여야 의원과 재외동포재단, 대한언론인회, 한국언론인협회 단체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재외 언론인들과 교류를 나누게 된다. 아울러 메인 심포지엄으로 ‘재외동포 그들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심도깊은 발표와 토론회를 갖는다.

재외언론인들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남을 갖고 남산타워 방문 등 서울 일정을 소화하고, 홍용표 통일부장관이 마련하는 만찬에 참석해 통일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할 예정이다.

재언협 김훈 회장(유로저널 발행인)은 "우리 한국인들은 세계 어느 민족보다도 더 많이 세계각지에 정착해 살고 있으면서도 한국인에 대한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재외동포들의 역할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재외언론인들은 27일 경기도 안성에 있는 하나원을 방문해 북한이탈주민들의 한국사회 적응화 과정을 지켜보고, 충남 부여로 이동, 백제 유적지(遺跡地) 탐방 및 현장취재 후 이용우 부여군수가 마련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28일엔 공주 백제문화유점 팸투어, 현대오일뱅크와 덕산 리솜스파캐슬을 탐방하고 충남도청에서 도정 브리핑을 청취한다. 이날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재외동포언론인들을 위한 특강을 마련한다.

재외언론인들은 이튿날 고양시로 이동, 꽃박람회 개막 행사에 참석하고 최성 고양시장으로부터 고양꽃박람회의 성과와 향후 비전들을 청취하고, 재외언론인들과의 역할을 모색할 예정이다. 재외동포 언론인들은 올해로 3회째 이 행사에 참석해 꽃박람회를 전세계 재외동포들에게 소개해왔다.

35개국 100여개 회원사를 아우르는 재외동포언론인협회는 세계 최대의 한인 언론인 네트워크로 대한민국과 730만 재외동포 사회와의 소통 확대와 교류. 세미나, 취재, 편집방법론, 뉴미디어 트렌드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재언협 여익환 사무총장은 "재외 언론인들은 세계 곳곳에서 한민족의 자부심을 갖고 우리 후세들이 각 분야에서 당당하게 활동하는데 큰 역할을 맡고 있는 주역들"이라며 “특히 참정권과 함께 재외선거가 실시되는 등 본국과 재외동포들간의 네트워킹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의 가교(架橋) 역할을 하고 있는 재외동포 언론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재외언론인들에 대한 모국의 따스한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뉴욕=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해외동포 범법자 만드는 복수국적” 재언협 김훈 회장 (2015.4.25.)

2015 재외동포언론인대회 개막 5박6일간 개최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4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