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세계평화운동가들과 함께 북에서 남으로 DMZ를 횡단한 위민크로스DMZ(WCDMZ)가 10주년 기념 한국 연대 보고서를 29일 발표한다.
WCDMZ는 27일 정전협정 72주년을 맞아 캐시 최 디렉터와 아프간출신 아라시 아지자다 공동이사가 뉴욕에서 한국과의 10주년 연대를 기념하는 대면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WCDMZ는 “현재 진행 중인 전쟁(戰爭)과 분단(分斷)은 한반도에서 긴장 고조, 극단적인 군사화, 여성 인권 박탈의 근본 원인이다. 우리는 평화협정으로 전쟁을 종식시키고 가족을 재결합하며 평화 구축을 위한 여성 리더십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WCDMZ는 지난 5월 초국가적 연대를 구축하고 한국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증폭(增幅)시키기 위해 반전 운동가 대표단을 이끌고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과 DMZ 등에서 10주년 기념 코리아 행사에 참가했다. 민간인통제구역에서 대표단은 한국전쟁과 한국 분단의 지속적인 울림을 평생 동안 드러낸 존경받는 재미동포 예술가 용순민의 '무브먼트 투워드'(2018)를 다시 무대에 올렸다.
용순민 예술가는 지난 2018년 남북관계의 역사적인 시기에 DMZ 박물관에 '무브먼트 투워드'를 처음 펼친 바 있다. 용순민 예술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완전한 음양의 원과 함께 선 자체가 이것과 저것을 곡선으로 그리며 최소한 통일이 아니더라도 평화를 기다리며 역동적이고 예측불가능의 삶을 시사한다"고 말한다
지난 6월 15일 WCDMZ 조현숙 활동가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서 한인 커뮤니티가 주최한 월간 오픈 개더링 회의에서 미국과 한국의 동료 반전 운동가들과 함께 진행한 배움과 행진, 시위에 대해 성찰하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6월 28일 하와이 마노아 대학교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미국법학교수 및 서양법학교사 회의에서 캐시 최 디렉터는 공동 패널 미요코 펫-톨레도 교수, 엘리자베스 아카우 교수와 함께 ‘불타는 세상의 변혁적 정의’라는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패널들은 제주 4.3 비극과 미국의 배상적 정의 책임, 한국 평화 나우의 세대 간 학습 및 치유 시리즈, 그리고 활동가들이 민주주의와 평화를 훼손하려는 우익 세력과 어떻게 싸우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8월 10일 시카고 HANA 센터(4300 N. California Ave)에서는 ‘전쟁, 경제가 지역사회와 가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특별 토론 및 네트워킹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선 Women Cross DMZ의 유지현 이사회의장과 조현숙 활동가 등 두 연사가 미국 군국주의와 전쟁 경제, 그리고 우리 공동체와 가족의 안녕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발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9월 15일부터 19일엔 광복 80주년 및 한일관계 60주년 기념 ‘동아시아-북미 평화 워크숍 및 캠페인: 한국전쟁 종식과 식민지 유산’ 행사가 이어진다.
펜실베이니아와 워싱턴 DC에서 진행되는 협업 캠페인은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진전시키기 위한 시민사회와 학계의 역할을 강화하고 미국과 동아시아 단체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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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다시 만나는 DMZ (2025.5.25.)
국제활동가들 ‘평택 평화걷기’ 하는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