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플러싱타운홀 국악과 재즈의 만남

뉴욕 플러싱타운홀에서 5월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AAPI)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국악퓨전 뮤직그룹 ‘세움’(SE:UM) 초청 공연이 11일 열린다.

‘세움’은 각기 다른 악기와 장르로 음악 세계를 일궈온 팀으로 2023 KBS 국악대상에서 현악대상을 수상한 이준(음악감독, 가야금, 꽹과리) 연주자가 이끌며, 이재하(베이스), 박종상(트럼펫, 플루겔혼), 조한민(장구, 소리), 송하철(색소폰) 다섯 명으로 구성됐다.

국악과 재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이들은다섯 악기가 조화롭게 융합(融合)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있다. 세움의 음악은 서로 다른 소리를 모아 지역, 장르, 시대적 한계성을 타파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음악적 결합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다.

세움은 지난 2015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여하여 평점 만점을 기록한 이후 미국 워싱턴 D.C 재즈 페스티벌, UAE 코리아 페스티벌, 페낭 재즈 페스티벌, 나이지리아 코리아 페스티벌, PAMS CHOICE 선정 등 각종 해외 축제와 국제기관에 초청받아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한국 전통 탈춤과 미디어 아트, 미국과 일본의 재즈 연주자, 두바이의 전통음악 연주단, 클래식 오케스트라 등 다른 예술과의 협업(協業)을 통해 음악적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폭발적인 연주력과 다양한 감정선을 넘나드는 세움’의 연주는 국내에서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2022년 발매한 정규 앨범 ‘Korean Breath: 만파萬波’의 수록곡들을 선보인다. “피리를 부니 나라의 모든 걱정과 근심을 해결할 수 있었다”라는 신라 시대의 만파식적(萬波息笛) 설화에서 영감을 받은 앨범으로 만파식적의 거대한 파동과 연주자의 음악은 인간의 호흡에서 시작되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미국연방예술기금(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 과 미드아틀란틱아츠(Mid Atlantic Arts) 재단이 후원하며, 워싱턴, 버지니아, 메릴랜드, 뉴욕 총 5개주 6개 도시와 캐나다 3개 도시를 거쳐가며 2주간 진행되는 투어의 일환으로 선보인다.

5월 11일, 토요일, 7시 플러싱타운홀 공연 티켓은 수수료 포함 일반 $20, 멤버/학생/노인 $14 이며, 718-463-7700 x222 혹은 웹사이트 (www.flushingtownhall.org/korean-folk-meets-jazz) 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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