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사는 애리조나 주도 피닉스 인근에 위치한 50만 명의 대도시로, 지난 5월 시 차원에서 한복의 날을 제정한 바 있다. 뉴저지주 테너플라이와 클로스터, 콜로라도주의 오로라시에 이어 한복의 날을 선포한 네 번째 도시가 된 것이다. 두달 후에는 더글라스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가 한복의 날을 알리는 선언문에 서명하면서 주 전체로 기념일이 확산 됐다.

이날 기념 행사는 하사랑교회 김성진 목사의 개회기도로 시작, 소프라노 지소연씨의 한미 양국가 제창선창, 유영구 회장의 선포문 낭독순으로 진행됐다. 아리조나 주지사와 메사시장이 유영구 회장에게 선포문을 전달한뒤 한복의날 제정 운동을 처음 시작한 AAYC(재미차세대협의회)에서 아리조나 한인회장 배수형 회장과 노인복지회 문화부장 유정선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노인복지회 유영구 회장의 환영사가 이어졌고 LA 김영완총영사의 축사와 아리조나 주 덕듀시 주지사를 대리해 베리 웡 애리조나 기회균등 사무국장이 한복의 날을 선포했다.

존 자일스 메사 시장은 특별히 노인복지회에서 증정한 한복 두루마리 차림으로 선언문을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선언문은 한복을 한국인의 전통 의상으로 규정했고, 한복이 2천년 넘게 계속된 한국의 전통문화이자 사회, 역사의 일부라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성일 관장이 이끄는 태권도 팀과 태바유씨의 설장구팀, K팝 커버댄스 그룹도 한복의 날 무대를 꾸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유정선 노인복지회 문화부장은 “애리조나 노인복지회 유영구 회장님과 마성일 총장님을 필두로 이름을 나열하기 함들 정도로 많은 한인 동포들의 노고와 관심이 있었다”고 사의(謝意)를 표했다.

<이상 사진 아리조나 포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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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美뉴저지 ‘한복의날’ 화제 (2021.10.23.)

테너플라이 타운 행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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