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광주 3년만에 대규모 5.18 전야제
by 륜광 | 22.05.18 19:48

42주년 5.18 민주묘지에서 추모제 거행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5.18 42주년을 맞아 빛고을 광주에서 17일 저녁 대규모 군중이 운집(雲集)한 가운데 5.18 전야제가 장엄하게 거행됐다.

 

차량이 통제된 이날 금남로를 찾은 수천 명의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5.18 전야제에 이처럼 많은 군중이 모인 것은 3년만의 일이다. 지난해는 코로나19 방역으로 전야제 행사 참석 인원이 99명으로 제한됐다.



 


이날 오후에는 5.18 당시 시민들의 길거리 행진을 재현한 민주평화대행진이 오월풍물단을 앞세운 가운데 힘차게 펼쳐졌다.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 라는 기치를 내걸고 총 3부로 구성된 전야제 행사는 5.18 당시 상황을 재현한 총체극(總體劇)과 오월 어머니와 노래패의 노래 공연,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대동굿 행사가 진행되며 총 2시간30분동안 이어졌다.



 


특히 계엄령이 전국에 확대되기 전 민족민주화성회에서 광주 시민을 하나로 뭉치게 했던 박관현 당시 전남대 학생회장의 육성과 영상이 재생돼 숙연한 분위기를 더했다.

 

5.18 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취소되거나 축소된 전야제의 전통을 되살리고, 항쟁 정신과 공동체 가치를 기억하고 복원하기 위해 힘썼다고 밝혔다.



<이상 사진 AOK한국 제공>

 

이튿날인 18일엔 5.18 민주묘지에서 5·18 민주유공자와 유족, 시민, 정치권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42주년 기념식이 거행됐다.

 

이번 기념식의 주제는 '오월을 드립니다'로 희생자들을 기리는 헌화와 분향으로 시작해, 5·18 당시 고등학생 시민군이었던 사진작가 김향득 씨의 이야기 등 희생자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추모하는 공연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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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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