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주관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러시아연방 카잔에서 현지 중등학교 교사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교사세미나가 지난달 31일 열렸다. 올해로 5년째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를 고려해 대면과 비대면으로 총 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소장 고영철)가 주관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후원하는 교사세미나는 한국-러시아 간의 양국의 이해를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특히 양국 교과서에 실린 오류의 시정과 러시아 교사들이 수업시간에 한국과 관련 내용에서의 정확하고 현실적인 내용을 지도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는 취지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러시아 카잔지역 초중등학교 교사의 한국사회와 문화교육이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안병욱 원장의 인사말과 카잔연방대 따유르스키 드미뜨리 부총장 그리고 카잔연방대 하이루트디노프 라밀 국제관계대학장의 축사(祝辭)가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인 전문가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한국학자들도 참가하여 전공분야에서의 한국의 연구 내용을 교사들에게 발표하였다. 특별히 한국어 인사말 교육에 대한 시간도 있었다.
주제발표로 모스크바 겨레일보 모스크바 겨레일보 대표 박종권 대표의 ‘러시아에서의 한식문화 발자취’, 카잔연방대 고영철 교수의 ‘1863년-1910년 카잔에서의 한국인 흔적’, 로바쳅스키 리체이 스꼬벨쯰나 엘레나 교장의 ‘정규 및 추가교육 환경에서 한국에 대한 러시아 학생의 관심 발전’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일반 발표로 따따르국립교육개발원 누구마노바 루드밀라 원장의 ‘추가전문교육 시스템에서의 다문화 교육환경 모델’, 카잔법과대 나비예프 루스땀 교수의 ‘따따르스탄공화국의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여러 연구’, 카잔연방대 김영숙 교수의 ‘한국의 명절 추석’, 카잔연방대 기바둘린 마라트 교수의 ‘러시아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의 한국 경제사’, 카잔연방대 마르띠노프 드미뜨리 교수의 ‘교육프로젝트로서의 저술번역: 금장태의 유교와 사상’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와 함께 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 후원으로 종이접기 교육을 희망한 80명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미리 영상을 준비한 종이문화재단 김준혁 종이접기영재마스터의 영상과 현지 러시아인 도우미 등의 러시아 통역 및 종이접기 시범 진행으로 참가자 모두 흥미롭고 진지하게 한국의 종이문화를 접하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또한 한국문학번역원의 후원으로 지난 5월부터 러시아 및 CIS지역 중등학교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제1회 카잔 한국문학 독후감(讀後感) 대회 시상식이 개최되어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하는 특별한 순서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한국문화 공연에서는 공주아리랑 보존회 회장이며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인 남은혜 명창이 사전에 동영상 촬영으로 재능기부를 한 ‘한오백년’과, 한국예술무형유산진흥회 김선영 이사장의 춤 ‘태평가’를 선보여 참가자에게 한국전통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고영철 교수는 “이번에도 따따르스탄공화국 교육부 및 국립교육개발원, 카잔 쉬꼴라(로바쳅스키, IT, 19김나지아), 한국문학번역원, 한국 종이문화재단, 재외동포신문, 공주아리랑보존회, 한국예술무형유산진흥회, 모스크바 겨레일보, 글로벌웹진 뉴스로 등의 협조로 러시아 교사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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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 카잔연방대, 한국학 온오프라인 학술대회 (2020.9.30.)
10월 5~6일 한국 러시아 일본 우즈벡 등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