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e Young 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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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기문 총장과 이해찬 전 총리와의 뉴욕 회동이 무산된 것과 관련, 이 과정에서 특별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유엔한국대표부(대사 오준)가 적극적인 해명(解明)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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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대표부는 17일 뉴욕의 한국언론사에 전한 발표문을 통해 유엔대표부가 반기문 사무총장에 대한 업무 지원은 통상적이며 주된 업무라면서 한국 방문시 유엔대사가 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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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해찬 총리와의 회동 추진과 관련, 면담을 주선하게 된 것도 국내 인사가 뉴욕을 방문할 경우, 양측의 의사 타진 등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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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반기문 총장의 연설문은 유엔 사무총장실이 자체적인 연설문 작성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엔 대표부는 이러한 작업에 일체 관여(關與)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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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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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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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대표부의 입장 발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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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방한시 주유엔 대사와 한국대표부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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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주유엔 대표부는 유엔 사무국 및 유엔 주재 각국 외교관들을 상대로 외교 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주된 업무로서 특히 유엔 사무총장은 여타 국가에 파견된 우리 대사관의 입장에서 볼 때 주재국의 국가원수와 같은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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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이에 따라, 주유엔 대사는 부임하면 유엔 사무총장에게 신임장을 제출하고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을 포함하여 우리 나라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지원하고 수행하는 것이 주유엔 대표부의 중요한 업무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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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이는 다른 유엔 회원국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서 유엔 사무총장이 어느 나라를 방문하든지 해당국의 주유엔 대사가 방문에 수행하고 있으며, 과거 우리 나라를 방문한 모든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시에도 주유엔 한국대사가 수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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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요 국내인사 뉴욕 방문시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 일정 주선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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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각국의 주유엔 주재 대표부들은 자기 나라의 주요 인사가 뉴욕을 방문할 경우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주선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에 따라 유엔 사무총장은 각국 정부수반이나 장관을 수시로 면담하고, 특히 친분이 있는 경우에는 전직 정부수반이나 장관도 면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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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우리 대표부도 뉴욕을 방문하는 우리 국내 고위인사들의 사무총장 면담을 주선해 오고 있으며, 면담을 주선할 시는 어느 한 쪽의 면담 요청을 전하거나 또는 양측에 면담 희망 의사를 타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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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연설 원고 작성 등에 대한 지원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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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유엔 사무총장실은 다수의 speech writer로 구성된 연설문 작성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 유엔 대표부는 이러한 작업에 일체 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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