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그룹 부활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막걸리 대중화와 세계홍보를 위해 제작한 막걸리송 ‘막걸리 드림'을 31일 유투브(https://youtu.be/RqIE4PdqPhs)에 공개했다.

이날 정오부터 멜론, 엠넷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는 물론, 휴대전화 벨소리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또 이날 오후 6시반 서울 중부시장에서 펼쳐지는 막걸리 유랑단 행사때 부활이 팬들 앞에서 직접 라이브로도 들려준다.

막걸리송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31일 "지난 2년간 전국을 돌며 '막걸리 유랑단'을 진행하면서 젊은층에게 좀 더 쉽고 재미나게 막걸리를 소개하고 싶어 '막걸리 대중가요'를 만들어 보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막걸리가 한국을 대표하는 술인만큼 유투브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우리의 막걸리송이 퍼져나가면 좋겠다"며 해외 동포들의 관심도 당부했다.

'막걸리 드림'은 2010년대 전 세계적으로 트렌디한 가벼운 느낌의 '락 사운드'를 접목시켜 외국인들도 후렴구를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막걸리 드림'을 제작한 부활의 김태원은 "우리 민족의 세련된 문화를 글로벌하게 표현하고자 창부타령조 평안도민요인 '범벅타령'의 선율과 굿거리장단을 그대로 차용(借用)한 영문가사를 넣어 국내외 막걸리 홍보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올해 세 번째 해를 맞는 '막걸리 유랑단'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한국막걸리협회(회장 박성기)와 서경덕 교수가 공동 기획해 각계 각층의 유명 인사들과 전국 유명 전통시장 및 관광지를 방문하여 우리술 품평회 입상 우수 막걸리와 각 지역 대표 막걸리를 소개하는 국내 최초의 '막걸리 토크쇼'이다.

지난 2014년 서울 광장시장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나영석 피디, 송일국, 조재현, 추승균 감독, 정준하, 하하와 스컬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과 함께하며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그룹 부활, 전통시장에서 막걸리 콘서트 개최

국내 대표 락 그룹 부활이 막걸리 대중화를 위해 '막걸리 유랑단'을 운영하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힘을 모아 '막걸리송'을 제작한 것을 기념해 31일 서울 중부시장 야외 무대에서 '미니 콘서트'를 개최했다

부활의 리더 김태원은 "우리 민족의 세련된 문화를 글로벌하게 표현하고자 창부타령조 평안도민요인 '범벅타령'의 선율과 굿거리장단을 그대로 차용한 영문가사를 넣었다. 국내외 막걸리 홍보에 조금이나마 일조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보컬 김동명은 "우리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야외 공간에서 이런 콘서트를 진행해 보기는 처음이다. 특히 외국인들까지 다함께 일어나 하나되는 모습에서 막걸리 세계화가 머지 않았음을 감지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막걸리송은 멜론, 지니, 엠넷,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유통 사이트에서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가 무료로 가능하며 휴대전화 벨소리로 또한 누구나 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