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영웅 1호 인증서를 곧 백악관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칭찬영웅 1호로 선정해 화제를 모은 나실련(나부터개혁실천세계연합) 김종선 회장이 한국서 가져온 칭찬영웅(稱讚英雄) 인증서를 곧 백악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칭찬운동전도사'로 잘 알려진 김종선(55) 회장은 1일 "지난주 백악관에 칭찬영웅 인증서 소개와 함께 증정 계획을 공식경로를 통해 전달했다. 어떤 방법으로 전할지에 대한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워싱턴 DC에 머물고 있는 김종선 회장은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과 워싱턴한인사회 단체장 등과 접촉하며 관련 내용을 협의하는 한편, 나실련의 칭찬운동을 미국과 세계 언론에 홍보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김회장은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은정기 워싱턴호남향우회장과 함께 내셔널 프레스센터를 방문, 한국 언론은 물론,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나온 미디어들을 상대로 '칭찬영웅(Praise Hero)'의 취지와 내용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0년간 '세상을 바꾸려면 나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칭찬릴레이라는 범국민적인 의식개혁운동을 펼친 그는 2011년 시작한 '오바마 기적신화 창조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칭찬영웅 1호로 선정하게 됐다.

그는 "오바마대통령은 취임이후 한국인의 교육열과 초고속인터넷환경, 의료보험제도, 효도문화, 태권도 세계화 등 한국을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칭찬한 주인공"이라며 "소수계 출신으로 세계 최강국 미국의 대통령이 되어 지구촌에 비전과 희망의 가치를 제공한 칭찬영웅 1호 오바마대통령을 통해 글로벌 칭찬지식경제벨트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종선 회장은 지난 30일엔 의사당 내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미주 이산가족 상봉 추진을 위한 포럼'에 참석한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을 만나 오바마 칭찬영웅 인증서를 보여주고 미국내 칭찬운동 확산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칭찬 영웅' 인증서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한 랭글 의원은 칭찬운동의 취지가 좋다고 호감을 표하며 조만간 면담일정을 잡자고 말했다. 연방하원의원 중 유일한 생존 한국전 참전용사인 랭글 의원은 뉴욕 할렘이 지역구로 하원의 실력자이자 대표적인 친한파의원이다.

이날도 미국내 10만명의 한인이산가족이 북한의 가족과 만날 수 있도록 미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재미 이산가족 상봉 결의안'의 의회 통과를 다짐하는 등 한국과 한인사회 이슈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종선 회장은 이날 동행한 한나 김 보좌관에게 관련 자료를 전달하고 "랭글 의원과의 면담시간을 통해 의회내에서도 관심을 갖게 함으로써 글로벌 칭찬운동이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선 회장의 글로벌 칭찬 캠페인은 워싱턴 일대의 한인사회에서도 동참하는 리더들이 늘어나고 있다. 버지니아주 동해병기법 통과의 주역이기도 한 은정기 회장을 비롯,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데이비드 한 수석부회장, 인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태권도로 수만명의 제자들을 양성한 이강석 관장이 실형(實兄)인 이현곤 관장 등 형제들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밖에도 미 국방부에서 수십년간 근무한 김재민선생이 통역으로 함께 해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김회장 일행은 인증서 전달에 앞서 지난 주말 백악관 앞에서 오바마 칭찬영웅과 칭찬운동을 미국인들과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기도 했다. 이들은 백악관을 배경으로 오바마 인증서를 들고 사진촬영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김종선 회장은 "처음엔 막막했지만 많은 분들의 협조로 칭찬 운동이 널리 알려지고 있어 기쁘다. 세계 곳곳이 테러로 몸살을 앓지만 나를 돌아보고 남을 인정하는 '칭찬'의 도덕률이 지구촌을 감싸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뉴욕=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오바마에 칭찬영웅 1호 인증서” 나실련 김종선회장 <20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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