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어젠 바람이 하도 심해 덱크에 나가봤다. 여기저기 눈으로 스켄하던차에 365일 8년 동안 성조기와 태극기가 펄럭였던 자리에 태극기만 보였다. 어?... 나가보니 나무로 깃대를 만들어 나사로 고정시킨 부분이 썩어 부러져 넘어져 있었다.
내일 투표날인데.왜 하필이면.. 그래 새로 시작하자는 징후로.. 장갑을 끼고 고정되었던 부분의 주위 돌을 다 끄집어 내고..연장을 꺼내 썩어 부러진 부분을 잘라내고 다시 세웠다. 혼자 긴 깃대를 세우려 하니 유황도(硫黄島)에 깃발을 꼿는 자세가 나왔는데...보는 사람 없으니 나의 생각으로만.


그리고 11월 3일 투표날 아침 두 국기의 키가 안맞아 보기에 좀 그래서...또 다시 연장을 꺼내 어제 성조기 깃대와 같은 길이로 태극기 깃대도 썩은 부분을 자르고 다시 세웠다. 키를 맞췄다. Balnce와 Harmony 다.
4월인가? Covid-19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게 되어 그들의 위로하기 위해 두 나라 국기를 조기(弔旗)로 걸었다..

어제, 오늘 깃대를 새로 세우며 과거의 아픔은 떨어 버리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로 정상으로 올려 달았다.
오늘 밤이면 누가 되건 승패가 가름 날것이다. 많은 국민들이 선거 후의 일을 걱정하고 있다. 많은 국민들이 염려하는 것이 일어나질 않길 바라며.. 내일의 좀더 나은 꿈을 안고 다시 시작하는 거다... 모두에게 희망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내일을 향하는 정부가 되었으면 한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조성모의 Along the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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