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전 Grace님께서 먼 Long Island에서 Upstate있는 개관 초대 오픈전에 오셨다. 내가 이민 초기에서 지금까지 전시회를 가질 때마다 두 부부께서 그림을 사랑해 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오픈전이 있던 그 땐, 5년후의 지금의 나를 당연히 알지 못하였겠지만, 8년전 지금의 나는 City Life를 뒤로하고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지는 시간의 등에 올라타고 슬로우하게 달리는 곳으로 와 나를 좀 더 성찰하고, 그림에 몰두하는 나를 사랑하려 맘을 갖고. 자연을 캔버스 삼아 주위를 다듬고, 붓질로 캔버스에 시간을 주니 슬로우한 시간은 아예 속도감을 상실, 시간이 느껴지거나 보이질 않았고 뭔가 시각적인 흔적만 남았다...ㅎ.

방하착(放下著 불교에서 화두로 주로 쓰이는데, 마음속의 집착-욕심, 욕망을 내려놓는다는 뜻)을 Karma가 일 때마다 열심히 가슴에서 꺼내보고 또 꺼내보고 있다. 화가..예술? 일상이 화가요 예술이어야만 한다. 아마 큰 후회가 없는 마음을 보니 내딴엔 보람있는 산 생활이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우리의 일상의 일들로 서로의 옳고 그름을 판별하며 주어진 시간을 허비하는 일들이 제발 조금이나마 아름다운 상생(相生)에 도움이 되는 미래이길 간절히 바란다. 새로운 것이라며 흥분하는 일도 예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진대 일희일비하며 마음을 롤러코스터 태우며, 각자의 색안경으로 정의네, 불의네 하며 초를 다투며 싸우는 우리네 일상의 시간들이 간다...귀한 시간이...한가지를 놓고도 음이네 양이네 다르게 보는데..뭘 더 이상 논할까? 그래서?...

좀 더 윤기있는 큰 밥 그릇을 위해 남의 아이디어를 자기 것인냥 표절(剽竊), 각색(脚色)하고, 남을 자신의 발전 도구로 이용하고, 능력 부족인 것은 아부와 인맥, 뇌물을 이용, 다른사람의 자리마저 채가고, 완벽 할 수 없는 분간력으로 미련하게 자기가 쳐놓은 울타리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위선과 거짓에 노예되는 삶이 아니라 깨어 있는 영혼으로 살기를 바란다,

거창하게 내가 사는 삶으로 다른이에게 도움주었으면 하는 마음보다, 나의 아집(我執)과, 편견(偏見), 말의 실수로 인해 상대에게 아픔이나, 피해가 가지 않는 사람으로 살기만으로도 벅찬 시간과 세상이다. 깨어있자..눈 부릅뜨고 나는 나이기를 지키고 노력하자.
눈 앞의 먼지... 잠시 눈을 감으면 될 것을...그러다 보면 한세상 그렇게 갈 것을....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조성모의 Along the R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