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을 달린다 - 수중 트레드밀
by 정정인 | 13.07.16 10:06

 

혹시 수중 트레드밀(Under Water Treadmill)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말 그대로 물속에 트레드밀이 있어서 걷거나 달릴 수 있는 장치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프로팀에서는 이 수중 트레드밀을 선수들의 부상(負傷) 후 재활(再活)이나 컨디셔닝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삼성 트레이닝센터와 몇몇 병원들이 이 장치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필자가 다녔던 오클라호마 주립대와 롱아일랜드 대학도 수중 트레드밀을 보유하고 있어서 주로 육상, 축구, 야구선수들의 수술 전후 무릎부상이나, 햄스트링 부상, 컨디셔닝 위주로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이 장치의 이점이라면 트레드밀의 속도와 온도, 높이, 저항 등을 조절 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 환자의 부상 정도와, 피트니스 레벨에 따라 맞춤형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물 속에 수중 카메라가 장치돼 환자들의 보행, 뛰는 모습, 점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환자들에게 좀 더 좋은 Feedback 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중 트레드밀은 수술이후의 초기관절 가동범위(Range of motion) 향상, 관절강직의 감소, 근력향상, 협응성, 밸런스 향상, 운동후 회복(Recovery) 향상, 심폐 지구력 향상, 심지어는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Texas A&M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근력운동과 함께 유산소운동을 같이 물속에서 실시한 결과, 근육통증의 감소, 지방량 감소, 관절염증의 감소와 함께 근육량의 증가와 근육의 힘(strength) 이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실례로 프로미식축구(NFL) 미네소타 바이킹의 스타 러닝백 애드리언 피터슨(Adrian Peterson)도 이 장치의 도움을 받아 전방십자인대 파열손상에서 회복해 그 다음해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며 화려한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이 장치는 운동선수들에게만 해당하는게 아니라 요즘은 많은 병원, 통증치료원에서 노인환자들의 통증,보행, 관절염, 중풍환자 치료에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요즘에는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Aqua Therapy Clinic 이라는 클리닉도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마도 수년 안에 일반 피트니스 클럽과, 수영장에서도 이 수중 트레드밀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정인(Certified Athletic Trainer & Strength and Conditioning Coach)

 

atc.j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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