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박꽃
by 한종인 | 21.09.02 03:00

 

 

조롱박 꽃입니다.

 

 

누군가가 떨어트린

 

 

얇은 면 손수건 같네요.

 

 

호리병박 바가지로

 

 

막걸리 한 잔이 생각나는

 

 

여름밤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좀깨잎나무

 



 

비요일은 농부의 휴일,

 

 

모처럼 허리를 펴고

 

 

잠시 비멍의 여유도…

 

 

무·배추 심고 비 와서

 

 

다행이네요.

 

 

어린 순은 나물로

 

 

줄기는 약재로 쓰는 좀깨잎나무입니다.

 

 

'당신 옆에 있는 동안,

 

 

행복을 기원합니다'란

 

 

꽃말을 지녔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돌콩돌콩



 

 

꽃이 곱죠?

 

 

옆 식물을 감고 올라가는 덩굴식물 돌콩입니다.

 

 

가는 줄기 마디마다

 

 

작지만 고운 꽃이 피죠.

 

 

꽃말이 '자신감'입니다.

 

 

좋은 날 되세요.

 


구슬노린재

 

 


 

 

8월의 마지막 날

 

 

태화산 자락에서 만난

 

 

구슬노린재입니다.

 

 

여뀌 사진을 찍다 만난

 

 

쥐눈이콩만한

 

 

검은 구슬(?) 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도깨비바늘

 



 

얼마 전 참취 꽃을

 

 

못난이 꽃이라 했는데

 

 

그보다 더 못생긴 꽃이

 

 

바로 도깨비바늘입니다.

 

 

꽃잎이 이빨 빠지듯

 

 

붙어 있는 게 겨우

 

 

두세 개 뿐입니다.

 

 

난 것보다 안 난 잎이

 

 

더 많은, 꼭 빠진 것 같은…

 

 

참취가 도깨비바늘을 보면

 

 

"아이고, 형님!"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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