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에 데인 눈사람
by 한종인 | 21.01.26 22:11

 

잠시 童心으로…

볕에 한 쪽 볼만 녹네요

눈사람도 웃고

해님도 활짝 웃습니다

덩달아 웃는 날 되시고

언 마음 녹는 날 되세요

 


 

대한大寒이

어찌나 포근한지

미소 짓던 눈사람이

볕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목까지 갸우뚱한 채로

얼마나 더 버틸지…

시한부 생명

 

 


눈 속에 덮혀 있던

바위솔입니다.

눈이불 걷어내니

언 볼처럼 복닥하네요.

눈 오고 다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따뜻하게 지내세요.

 


 

'추워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지조를 알 수 있다.'는

말처럼 한겨울에도

한결같은 푸르름을

유지하는 잣나무숲입니다.

건강관리 잘 하셔서

松柏 같은 푸르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글로벌웹진' 뉴스로 칼럼 한종인의 시어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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