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
by 한종인 | 20.07.2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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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

 

 

곳곳에 지천인

흔하디 흔한 풀 개망초

오죽 하찮고 무성했으면

망할 놈의 풀도 모자라

개자까지 붙었을까

그러나 개망초는

이름값을 넘어서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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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꽃

 

마당의 티끌은 싸리비로 쓸지만

마음의 먼지는 꽃으로 쓸어야 합니다

부드럽게, 향기롭게,

세상이 아름답게

싸리꽃으로

마음의 꽃비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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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

 

탱글탱글

빨갛게 잘 익은 앵두

입에 넣기가 아깝네요.

계곡물과 잎이 말랐는데

고마운 단비가 내립니다.

날도 모처럼 시원하고요.

좋은 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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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한 참깨꽃

 

볶을 때부터 톡톡 튀더니

눈에 톡 띄는 참깨꽃

기름집 앞을 지나노라면

고소함이 코를 세웠는데

꽃은 걸음을 세우는구나

 

한종인의 시어골편지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h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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