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용 ‘옥룡설산’의 위용
by 노정훈 | 18.12.29 06:59

 

옥룡설산(玉龙雪山)!

 

이틑날은 리장의 필수 여행지중 하나인 옥룡설산과 람월곡에 다녀왔다. 옥룡설산은 히말라야 산맥의 일부로 산에 쌓인 눈이 마치 한 마리의 은빛 용이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멋진 이름이 붙었다. 중국 관광지 최고 등급인 AAAAA의 위용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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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설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전경

 

전날 미리 관자의 도움을 받아 VIP격으로 여겨지는 소규모 개별 투어를 400위안에 예약했다. 일반적으로 여행사 패키지는 350~500위안까지 가격이 다양한 점을 고려하면 현지 개인 운전사/가이드가 입장료 예약, 등산 장비, 식사 등 필수조건을 만족시켜주니 효율성이 아주 높았다. 역시 기본적으로 중국어 소통을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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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경 고성 북문 입구에서 일행들을 만나 차로 이동한다. 차로 대략 30분정도 달리면 기념비가 있는 장소에 도착한다. 이미 이곳부터 해발 3000m를 넘어서고 차안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가슴이 답답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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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을 대비해 상비해둔 고산병 약을 시작과 동시에 마셔버릴 줄 누가 알았나. 이곳에서 간단히 기념사진을 찍고 차로 10분정도 더 들어가면 도입부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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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설산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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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설산 초입의 기념비

 

       

해발 3000m지점까지 등산로가 나있지만 등반(登攀)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가이드가 이미 구매해둔 입장표과 케이블카 탑승권을 받아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케이블카 탑승소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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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승하차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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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타는 곳 해발 3356m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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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내리는곳 해발 4506m 지점이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또 하나의 기념비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 이제 드디어 등반이다. 정상이 아주 가깝게 보이지만 오분을 채 못 가서 숨을 허덕인다. 패키지와 함께 제공된 산소통이 절실했다. 드디어 가장 높은 지점에 다다르면 옥룡설산의 마지막 기념비가 맞이해준다. 불과 100여 미터의 등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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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점해발4680m

 

 

13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옥룡설산의 최고봉은 선자두(扇子陡-해발 5596m)이며 여행객이 도달 할 수 있는 최고점은 해발 4680m이다. 눈 앞에 펼쳐진 경치를 만끽하고 다시 케이블카로 하산해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다음 코스인 람월곡으로 이어진다. 전 날 고성에서 이미 맛 본 라파이구를 점심으로 제공받는다. 너무 맛있게 먹었던 터라 떠나기 전 한번 더 먹고 가야지했는데 맛이 고성 안의 것만 못하다. 이제 람월곡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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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월곡으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한 농구 골대. 잠시 철부지로 돌아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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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월곡 호숫가의 여유로워 보이는 황소 한 마리

 

 

 

람월곡(蓝月谷)

 

에메랄드 빛을 띄는 람월곡은 옥룡설산과 함께 국가 지정 AAAAA등급의 관광명소다. 전체적으로 형성된 호수와 폭포수는 인공으로 완성된 것이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멋스럽게 보존하고 있다. 12월의 날씨가 봄 날씨다. 맑은 공기를 마시는 동안만큼은 한겨울 북경의 공해(公害) 걱정은 잠시 묻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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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인 모습의 폭포

 

 

이곳엔 길목마다 웨딩촬영 하는 커플들이 많이 보이는데 람월곡과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한 폭의 그림 속 주인공이 될 커플들이 마냥 부럽다. 일반 여행객들이라면 소수민족 전통복장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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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날의 웨딩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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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사진을 찍는 전통복장 차림의 여행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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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월곡의 그림같은 풍경들

 

 

호수를 따라 올라가면 그 끝엔 백수대(白水台)가 있다. 백수대는 그 바닥이 백색이기도 하고 비 오는 날 물빛이 백색으로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야크를 타고 백수대 위에서 사진을 찍는 상업 상품도 있는데 이날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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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대

<下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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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노정훈의 세상속으로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ris


 

by 민지영 2018.12.29 09:10
멋진 아들 ! 덕분에 함께 여행한듯한 기분이네.ㅎ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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