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의 출현, 미디어의 지축을 뒤흔들다
by 강우성 | 12.07.18 12:46

인터넷을 사용하는 분이라면 Facebook, Twitter, Liked-In, Youtube 등을 방문 안 해보신 분이 없을테고, 많은 분들은 이러한 서비스에 계정 하나씩은 갖고 계실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얼마전 IPO 상장을 하며 매스컴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Facebook의 눈부신 상승세와 젊은 나이에 엄청난 부를 거머쥐게 된 청년인 Mark Zuckerberg의 뉴스를 접하면서 과연 이 Facebook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야단들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과연 Facebook으로 대변되는 이 SNS란 무엇일까요? 미국에서는 Social Media, 한국에서는 SNS(Social Network Service)로 널리 통용되는 인터넷 사이트들은, 자신과 오프라인에서 친분이 있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온라인 상에서도 실현시키고, 더 나아가 직접적인 만남을 통한 친분이 없는 사람과도 친분을 쌓을 수 있는, 말 그대로 사회적인, 소셜한 매개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 Facebook을 사용해보지 않은 분이라면 한국에서 십여년간 인기리에 사용되었던 ‘싸이월드’를 떠올리시면 이해가 빠를겁니다. ‘1촌’ 이라는 개념을 도입, 자신과 친구 관계를 맺게 되면 각 개인의 ‘미니 홈페이지’라는 가상의 공간에 올리는 소식, 사진, 음악 등을 통해 교류를 하며 친분을 쌓아 나가는 것이지요.

하지만 국내의 성공에 고무되어 야심차게 해외 진출을 시도했던 싸이월드의 급격한 몰락을 보며, 전 세계의 인터넷 유저들이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친분을 쌓게 해주는 Facebook의 모습이 더욱 대단하게만 느껴집니다.

그렇습니다. 한국의 싸이월드와 Facebook의 가장 큰 차이점을 찾으라면 아무래도 이러한 사회성, 혹은 연결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시 말해, 이메일 주소 하나만 있으면 Facebook 계정을 통해 전 세계에 있는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방식은,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야하는 국내 서비스의 태생적 한계로 인해 ‘우물안 개구리’ 서비스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전 세계인을 한데 모으는 결집력은 이제 Facebook을 안하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를 정도로 인터넷 유저 사이에서는 필수적인 도구가 되었고, 이는 유동성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보급에 힘입어 그 활용도가 날이 갈수록 확장되고 있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미래의 기술이라고 생각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SNS의 중요성은 단지 그 규모적인 요소만이 아니라, 바로 기존의 전통적인 미디어가 해내지 못한 일들을 해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파워 블로거, 트워터리안 등의 등장으로 생겨난 ‘1인 미디어’는 기존의 전통적 미디어가 지배하던 커뮤니케이션의 地形圖(지형도)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미디어를 통해 일방향적인 메시지를 수용하는데에 그치던 소비자들은, 이제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하고, 단지 정보의 수동적인 수용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기까지 하니, 이제는 비로소 기업과 소비자가 대등히 맞설 수 있는 그러한 환경이 조성된 것입니다.

그 결과, 기업은 수천, 수만의 팔로워를 가진 트위터리안에게 쩔쩔매기도 하며, 페이스북에 엄청난 친구를 보유한 사용자에게도 특별 관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함께 내포한 양면의 검이기도 하겠으나, 무엇보다도 SNS가 갖고있는 효과에 대한 가장 솔직한 현장의 스케치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아, 그렇다면 도대체 이 SNS가 갖고 있는 무서운 힘이란 무엇이냐고요?

이는 바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구전(口傳) 마케팅 (Word-of-mouth Marketing)’ 입니다.

기업을 벌벌 떨게 만드는 SNS와 구전 마케팅의 위력, 다음회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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