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박물관 수리에 2년이 걸린다구요?
by 김원일 | 21.10.14 11:51

니콜라이 오스트롭스키 박물관에서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작가 니콜라이 오스트롭스키 박물관(博物館)에 왔습니다. 얼마전 우연히 지인에게서 모스크바에 그의 박물관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이 일었습니다.

 

오랜만에 들어 보는 작가와 작품이었습니다. 박물관을 방문해 보고 싶었습니다. 계속 미루다가 오늘 잠시 짬을 내어 일부러 찾아왔습니다. 유명한 트레챠코프 박물관 근처로 찾아오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공교롭게도 박물관이 닫혀있습니다. 휴일이 아니라 무슨 사정으로 닫혀있는 것 같았습니다. 박물관은 작은 정원이 있고 목재로 된 아담한 저택입니다. 박물관 부지 안에 경비원 아저씨가 계셨습니다. 혹시나해서 대문을 밀어보니 문이 잠겨 있진 않았습니다.

 

박물관 외관 사진이라도 찍어 보고 싶은 마음에 경비원 아저씨께 가능한 지 양해를 구했습니다.

다행히 허락해 주셨습니다. 경비원 아저씨 말씀으론 얼마전부터 큰 규모의 수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언제 쯤이나 박물관 관람이 다시 가능할 것 같냐? 는 제 질문에 수리가 약 2년 예정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저 같으면 작은 박물관 하나 수리하는데 왜 이리 오랜 시간이 걸리나? 싶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러시아는 무엇을 시작하기도 쉽지 않지만 기간도 오래 걸리곤 합니다.^^


 


순간 저는 1달 전쯤 사라토프의 체르니세프스키 박물관이 생각났습니다. 그 곳도 제가 방문했을 때, 그 때에도 곧 2년 예정으로 대규모 수리가 시작된다고 했었습니다.

 

언듯, 우연치고는 조금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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