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을 올린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글을 올려야 되겠다는 마음은 굴뚝같지만 하루하루 미루다보니 티끌모아 태산(?)이 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지금 캄보디아에 시아누크빌이라는 곳에 약 40일 전부터 있었습니다.
놀러왔냐구요? 아닙니다. 날도 더운데 모기에 뜯기면서 수영하고, 바비큐에 열대과일 먹으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게 노는거지 일하는거냐구요?
일 맞습니다. 사실 이곳에 자그마한 리조트를 한곳 인수했거든요
리조트래 봐야 방갈로 35개와 식당 한 개가 있는 작은 규모입니다.
그리고 방갈로는 유럽 사람들이나, 배낭족들이 선호하는 가격이 저렴하며, 시설이 열악(劣惡)한 편이라 우리나라 분들은 주무실 정도는 안됩니다.
그러나 경치는 환상이고, 바닷물도 맑고 좋습니다.
이곳을 7년 전부터 휴가차 다녔는데 조용하고 순박하고 아름다워서 아예 사업을 벌렸습니다.
생전 하지 않았던 숙박업을 외국에서 하려니 여러 가지로 정신이 없어서 글도 못 올렸습니다.
일단 글을 적는김에 이곳 개 이야기도 한가지는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개들은 오토바이 소리에 아주 민감해서 내둥 잘 놀다가도 배달 오토바이만 오면 죽어라고 짖어대고, 심한 개들은 물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나라 개들은 오토바이는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워낙 많은데다가 강아지때부터 오토바이 소리를 들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걸어다니는 사람들에게도 무관심합니다.
그러나 뛰어가는 사람들에게는 관심을 보이더군요
제가 아침마다 조깅을 하면 개들이 마구 짖으면서 덤벼듭니다. 이나라 사람들은 너무 덥고 성격도 낙천적이라 뛰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안보던 것을 봐서 그런가봅니다.
어쨌든 한국과 반대입니다.
그리고 이곳 얘기를 한김에 제가 재미있게 본 사진도 몇장 올립니다.
제가 운전하다가 찍은 사진인데 뒤에 보이는 사람만 5명인데 도대체 몇 명이나 탔을까요? 이곳에서는 승용차에 10명 타는 것도 그다지 이상한 풍경이 아니고 9인승 승합차에도 수십명은 탑니다.
또 이마에 하얀 것을 붙인 친구는 음식점 직원인데 머리가 아파서 파스를 붙였답니다.
붙였더니 한결 낫다는군요 ^^
우리나라도 예전 6~70년대에는 그랬던 것이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한차례 열대성 폭우가 요란하게 내리더니 막 바다쪽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생쥐꼴이 된채로 찍은 겁니다.
제가 인수한 시아누크빌의 리조트 사진들을 몇장 올렸는데요. 아래는 전용해변과 식당의 정경입니다.
이번에는 사진으로 대신하고 다음번에 제대로 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만사형통(萬事亨通)하시길 기원합니다.
간단 ! 명료 ! 화끈 !
ㅎ ㅎ ㅎ
Happy New Year ! ^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