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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김의 동해탈환 이야기
2014년 3월 미역사상 처음 다른 나라의 영토 영해의 명칭과 관련된 법안이 통과됐다.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통과된 동해병기 법안이다. 1929년 식민시기에 일제가 국제수로기구(IHO)에 일본해를 등록시키면서 잃어버린 우리의 바다 ‘동해’를 되찾는 선봉에 선 ‘미주한인의목소리(VoKA)’ 피터 김 회장으로부터 ‘동해 탈환’을 하기까지 9전9승의 생생한 비화와 향후 우리 2세, 3세 한인자녀들을 위한 풀뿌리시민운동의 전범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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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해’로 배운다는 아들의 충격적인 대답

(3) 동해백서 이야기
글쓴이 : 피터 김 날짜 : 2017-11-14 (화) 23:36:58

 

필자는 19777월 버지니아주의 수도인 리치먼드로 가족과 함께 이민 왔다. 한국에서는 성산 초등학교와 수송 중학교를 졸업했고, 미국에 와서는 고교 졸업 후 버지니아 사관학교에 진학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미 공군 소위로 임관(任官)8년간 복무한 후 대위로 전역, 국방 관련 회사와 법률 사무소 등에서 근무하며 중국과 한국에서도 일한 경험이 있다. 평생 본인 자신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열심히 살았고, 어디서나 최선을 다했다.

 

한국 근무를 마치고 버지니아로 돌아온 뒤 다음 자리를 위해 대기하던 중 버지니아 한인회 홍일송 회장의 간곡한 부탁으로 단체에 임원으로 합류하게 됐다. 매년 한인회가 개최하는 취업 박람회의 총책임을 맡았고, 이 과정에서 미국 교과서에 우리의 동해바다가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처음에는 아예 믿을 수조차 없었지만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통해 여러 차례 이야기를 듣다 보니 직접 확인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당시 초등학교 5 학년이던 아들에게 이렇게 묻기에 이르렀다.

 

“Hey! Chris, do you know the sea between Korea and Japan?(크리스, 너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를 아니?)” 아들이 답했다. “Yes, Daddy(, 아빠).”

 

필자가 “What is the name of it?(그 이름이 뭐니?)”라고 다시 묻자, 아들은 “Sea of Japan(일본해)”라고 답변했다.

 

그 순간 필자는 아들에게 버럭 화를 내며 혼을 냈다. “일본해라니 무슨말을 하고 있는거니? 그 바다 이름은 동해라고 한다. 너는 어째서 우리의 동해 바다를 일본해로 알고 있는거니?”

 

흥분해서 다그치며 물어보았더니 아들이 오히려 이렇게 되물었다. “아빠! 학교에서 그렇게 배웠고 지도와 교과서에도 그리 표기돼 있는데 왜 나를 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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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으로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지도와 교과서에 우리 바다가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는 사실을 확인한 순간 필자는 크나큰 충격에 빠졌다. 당연히 있어야 할 동해대신에 일본해만이 남아 있다니...

그리고 그런 사실을 미국에서 살아온 35 년간 감쪽같이 모르고 있었다니분노가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자존심이 상했고 아들에게 창피스럽기까지 했다. 한동안 충격에 빠져있던 필자는 결심을 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동해이름을 되찾아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만큼은 올바르게 배울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말이다.

 

백악관 청원 운동 - 1 (2012322):

 

필자는 어떻게 하면 우리의 동해를 다시 찾아 올 수 있을까 고민하며 여기저기 접촉을 시작했다. Board of Geographical Names(BGN, 지명위원회)을 비릇해 여러 정부 기관에 연락을 해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어느날 베트남 친구들과 저녁을 먹다가 동해명칭의 불합리함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을 때였다. 빙 뉴엔이란 친구가 그 문제에 대해 백악관에 청원을 해보라고 조언을 해준 것이다.

 

그게 뭔데? 백악관 청원이 어떤건데?”하고 물어보자 그 친구는 필자에게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다. 미국 시민이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청원을 시작할 수 있고 30 일 동안 2 5000 명의 서명을 받으면 백악관에서 공청회를 열어 토론도 하고 이슈를 면밀히 검토해 공식 답변을 해준다는 것이었다. 조선시대에 있던 신문고’, 즉 일반 백성이 억울한 일이 있으면 북을 쳐서 임금에게 하소연 했던 것과 같은 개념이었다. 그렇게 해서 미국 시민이 특정 이슈에 대해 청원을 하고 2 5000 명이 동참을 하면 미국 대통령 이름으로 문제점을 검토하고 공식답변을 해준다는 ‘We the people’이라는 백악관 청원 웹사이트를 처음 알게 됐다.

 

당시 버지니아 한인회의 대외협력국장으로 봉사하던 필자는 홍일송 회장에게 동해백악관 청원을 하자고 제안했다. 홍회장은 생각 좀 해 봅시다하고 곧바로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일주일 넘게 고민을 하던 홍회장이 결국 백악관 청원을 하자고 답했고 필자는 곧바로 청원 내용을 작성했다.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처음부터 우리의 목적은 미 교과서에 동해를 병기하는 것이었지만 그렇게 작성할 경우 협상의 여지가 없어 보였다. 이 때문에 왜곡된 바다 이름을 바꾸어야 된다는 강력한 어조로 청원서를 작성하게 됐다. 나중에 협상이 들어오면 그때 가서 양보하고 동해 병기로 받아들이자는 계획이었다.

 

20123월초에 이미 청원 준비가 끝났지만 의도적으로 기다렸다가 322 일에 청원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왜냐하면 한달 뒤인 2012423일에 모나코에서 국제수로기구(IHO) 회의가 열릴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와 IHO 회원국 대표들에게 압박을 주기 위해 백악관 청원 운동을4

21일 정도에 끝내도록 하기로 한 것이다. 드디어 20123 22 , 필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의 동해백악관 청원을 신청하게 되었다 (첨부: 107 페이지):

청원 내용 (영문):

The East Sea - a FALSE history in our textbooks!

We are teaching our children a FALSE history in classrooms:

1. As a result of gruesome military expansionism, Japan changed “East Sea” (the original name of sea bordered by Korea, Russia, and Japan) to “Sea of Japan” in 1929 2. Korea was liberated in 1945, but Japan still refuses to return “East Sea” to its original identity. 3. Our veterans were the major force defeating Japan in World War II. We helped Korea to regain its freedom. 4. However, we are still teaching our children a FALSE history that was manipulated by the invader who attacked “Pearl Harbor”.

Please join us and sign this petition to correct a FALSE history in our textbooks. Our children have right to learn a TRUE history!

청원 내용 (한글):

동해미 교과서에 왜곡된 역사. 우리는 학교 교실내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 1929 , 잔혹한 침략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강제로 동해를 일본해로 바꾸었습니다. - 한국은 1945 년에 해방 되었지만, 일본은 동해를 아직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 미군들은 목숨걸고 싸워 일본의 항복을 받고 한국 해방을 도와 주었습니다. - 미국 하와이를 공격했던 일본의 조작에 의해 표기되었던 일본해란 이름을 우리는 학교에서 아직도 우리 아이들에게 그대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 다함께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는데 서명합시다. 우리 아이들은 올바른 역사를 배울 권리가 있습니다.

 

 

<계속>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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