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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 열풍? 뉴욕일본사회는 뜨뜻미지근

글쓴이 : min 날짜 : 2010-06-26 (토) 07:51:27

 

 

일본이 첫 월드컵 원정16강을 달성한 24일 맨해튼의 스포츠바는 미국팀의 경기가 벌어졌던 전날에 비해 상당히 한산한 모습이었다.

그나마 고객들은 미국인과 유럽에서 온 관광객들이 대부분이었고 일본-덴마크 전보다 네덜란드-카메룬 전에 더 관심을 두는 모습이었다.

 


간헐적으로 만난 재미일본인들은 승리를 기뻐했지만, 분위기 탓인지 열정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자신을 유미라고 밝힌 한 여성은 “월드컵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 우연히 들어왔는데 경기를 하길래 시청했다”고 수줍게 말했다.

또 다른 일본 유학생 일행도 승리를 기뻐했지만, 크게 환호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뉴욕 일원의 일본인들은 한인사회의 7분1 규모인 7만 명 정도로 뉴욕시보다는 뉴욕 주 북부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와 뉴저지 일대에 거주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도리어 일본축구에 대한 관심은 한인들이 더 많다는 느낌이었다. 플러싱에 사는 황현철 씨는 “일본이 질 줄 알았는데 뜻밖에 덴마크를 압도해 놀랐다. 언제 이렇게 발전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 여성은 “솔직히 일본이 잘하는게 반갑지 않다. 이웃국가를 응원해주면 좋겠지만 과거 역사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일본은 그냥 싫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블루사무라이 새 역사 창조

“블루 사무라이가 새 역사를 열었다.”<AFP>

일본이 덴마크를 3-1로 격파하고 일본축구사상 첫 원정16강에 오르자 세계 언론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대규모 '거리 파티'가 새벽까지 이어졌고, 오사카에선 흥분한 500여명의 팬이 강물로 뛰어드는 세리모니를 펼쳤다.(오사카 도심 도톤보리에는 축제기간중 작은 강에 빠지는 의식을 벌이기도 하지요. 직접 가 보니 똥물같던데 왜 그런 풍습이 생겼는지..)

주요 외신들은 ‘일본은 전진했다(AP)’, ‘블루 사무라이(일본팀의 애칭)가 일본 축구의 새 역사를 열었다(AFP)’, ‘일본의 프리킥은 세계의 표본(브라질 UOL뉴스)’ 등의 제목으로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여하간 태극전사들, 일본 축구의 선전에 자극을 받았음이 분명합니다. 우루과이전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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