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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산업박람회 韓예술과 영화 시선 집중

이노프롬 국제산업전시회 문화행사
글쓴이 : 김원일 날짜 : 2018-07-12 (목) 06:33:34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한국의 예술이 우랄 지방의 수도인 예카테린부르크를 사로잡았다. 러시아1TV9일 주러시아 대사관 한국 문화원이 주최한 한러 합동 클래식 공연과, 한국 국악 공연, 한국 영화제가 예카테린부르크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전했다.

 

예카테린부르크 돔키노에서는 2018 이노프롬 산업박람회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한국 영화제가 개최되고 있다. 이 영화제에서는 애니메이션 필름, ‘카이 : 거울 호수의 전설미스 와이프두 편의 영화 상영이 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이노프롬 한국관광공사 홍보부스 옆에서 6편의 한국 영화가 상영된다. 러시아1TV이것은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시작에 불과할 뿐이다. 영원한 선과 악의 주제, 사랑과 증오의 문제들이 통역(通譯)조차 필요하지 않고 전달된다고 소개했다.

 

이 영화들은 한국어로 상영되고, 러시아어와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매 영화의 자막 번역에서는 각국의 문화적 특성을 섬세하게 고려했다. 문화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때로는 잘못 이해할 수가 있어서 이를 고려하여 번역했으며,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은 풀어서 설명하고 주석을 달기도 했다.

 

마리아 드지가 주러시아 대사관 한국 문화원 실무관은 러시아 관객들이 한국 영화를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으며, 특별한 오해는 없이 즐기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드지가 실무관은 애니메이션 영화의 경우 모든 장면이 직접 손으로 그린 예술적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071018 한국영화제 애니메이션.jpg

러시아1TV 웹사이트 캡처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한국 영화제는 진솔함과 깊이로 우랄 지방 주민들을 여러 해 동안 감동시켜왔다. 한국 영화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 영화 팬들과 마니아층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 영화제에 매년 참석한다는 예카테린부르크 시민 나제즈다 자이체바는 한국 영화의 접근 방식과 스타일, 깊은 심리 묘사, 그리고 비극적인 사건을 묘사하면서도 희망을 안겨주는 내용이 매우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인노포름 전시회 개막 공연으로 스베르들롭스크 필하모니에서 노름마치풍 퓨전국악 공연이 열렸다. 노름마치풍 연주단은 1993년에 창립되었으며, 전통적인 국악의 스타일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이를 해석하여 관객들이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 행사와 공연은 이번 주 내내 이어지며 한식 시식행사도 있다.

 

(Под бой барабанов в Екатеринбурге стартовал фестиваль корейской культуры/러시아 OTV 채널, 07.09 17:00, 11초품, 안톤 치스탸코프 앵커, 예카테린부르크 발)

 

이 공연에서 한국의 음악가들은 장구, , , 꽹과리 등 다양한 전통 악기들의 아름다운 음악과 볼거리를 관객에게 선사했다. 이 공연에는 예브게니 쿠이바셰프 스베르들롭스크 주지사와 우윤근 주 러시아 한국 대사도 참석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이노프롬에서 개최된 한국 영화제 (TK ATN 채널)      

 

한국영화제에서 상영되는 각각의 한국 영화는 독특한 아시아의 문화와 전통, 한국 국민의 정신세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들은 이미 한국에서 제작된 지 상당 기간이 지난 영화들로 한국의 문화를 대표하고 있으며 한국 영화의 황금시대(黃金時代)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들이지만 예카테린부르크 주민들은 처음으로 만나는 영화들이다.

 

한국관광공사 김정아 팀장은 이 영화들이 한국에서 상영된 지 5-10년 정도 된 영화들로 각종 영화제에 참석했던 영화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작들은 저작권 문제로 상영에 어려움이 있어서 이번에 소개할 수 없게 됐지만 이번에 소개한 영화들은 모두 각 분야의 대표적인 수작(秀作)이라고 말했다.

 

이 영화들은 장르에서도 애니메이션, 가족 코미디, 스릴러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러시아나 미국과 같이 현대에 유행하는 장르들이 유행하고 있지만, 작품의 주제는 지난 20세기 초반이나 지금의 21세기나 변함없이 지속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그 주제들은 사랑과 자유, 인간 상호 간의 도움과 협력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주제들이 한국 민족의 서사문학, 즉 전설, 동화, 민요 등을 기반으로 표현되고 있다.

 

주러시아 한국문화원 마리아 드지가 실무관은 한국의 영화감독들은 인물들의 감정을 매우 깊이 묘사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한국 문화의 기반이 되는 불교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불교문화는 인간과 인간의 내면에 대한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전통이 매우 폭넓게 퍼져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국 영화인들은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도 매우 철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애니메이션 영화들의 각 장면은 모두 애니메이션 작가들이 직접 손으로 그린 것으로, 한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10여년 이상의 노력이 필요했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로 그 주인공들의 감정이 아주 섬세하게 잘 나타나고 있어서 심지어 아직 글을 읽지 못해서 자막을 읽을 수 없는 어린이들조차도 영화를 보면 그 영상만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이다. 모든 영화들은 한국어 원어로 상영되며 러시아어와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물론 영화를 번역한 번역가들은 언어의 한계를 시인하고 있다. 때로 전달할 수 없는 내용인 경우, 러시아어로 적합한 단어를 찾기 위해 고심했으며, 정말 번역할 수 없는 내용은 따로 주석(註釋)과 설명을 곁들였다.

 

한국 영화인들이 영화의 태동기부터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는 또 하나의 한국 영화의 특징을 관객들은 곧바로 알아보고 있다. 그것은 거의 검열이 없다는 것이다. 즉 감추어진 대화 내용이 없다는 것이다. 러시아어와 영어 자막을 읽고 영화를 이해하는 러시아 관객들도 거의 검열(檢閱)이나 이로 인한 삭제된 단어나 내용이 없다는 것을 바로 파악했다. 이번 이노프롬 국제 산업전시회의 주빈국인 한국 측이 한국을 소개하기에 가장 적합한 수단으로 영화를 생각한 것처럼, 한국 영화는 감추어진 것이 없이, 러시아인으로서는 알고 이해하기 어려운 아시아인들의 정신세계를 있는 그대로 열어서 보여주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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