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파리 : 서울 :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전문필진 l 사진필진 l 열린기자 l Kor-Eng    
 
뉴욕필진
·Obi Lee's NYHOTPOINT (76)
·강우성의 오!필승코리아 (39)
·김경락의 한반도중립화 (13)
·김기화의 Shall we dance (16)
·김성아의 NY 다이어리 (16)
·김은주의 마음의 편지 (45)
·김치김의 그림이 있는 풍경 (107)
·등촌의 사랑방이야기 (172)
·로창현의 뉴욕 편지 (375)
·마라토너 에반엄마 (5)
·백영현의 아리랑별곡 (23)
·부산갈매기 뉴욕을 날다 (9)
·서영민의 재미있는인류학 (42)
·신기장의 세상사는 이야기 (17)
·신재영의 쓴소리 단소리 (13)
·안치용의 시크릿오브코리아 (38)
·앤드류 임의 뒷골목 뉴욕 (31)
·제이V.배의 코리안데이 (22)
·조성모의 Along the Road (12)
·차주범의 ‘We are America (36)
·최윤희의 미국속의 한국인 (15)
·폴김의 한민족 참역사 (32)
·한동신의 사람이 있었네 (37)
·황길재의 길에서 본 세상 (175)
·훈이네의 미국살이 (96)
·韓泰格의 架橋세상 (96)
실시간 댓글
조성모의 Along the Road
중앙대 미대 회화과와 홍익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2년 미국 이주후 프랫 대학원을 졸업하고 머시 칼리지 교수로 후학도 양성했다. 한국에서 문명의 심볼을 빌딩으로 이미지화한 ‘허상’시리즈를 추구했다면 미국에선 독특한 이미지 분할작업을 캔버스에 구현하며 ‘길의 작가’가 되었고 뉴욕주 슈네멍크의 ‘Sarang Mountain’ 정착을 계기로 그동안 해오던 '사랑의 길'을 주제로 한 작품이 자연속에서 더욱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총 게시물 12건, 최근 0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눈폭탄 맞던 날..춘래불사춘

글쓴이 : 조성모 날짜 : 2017-03-16 (목) 11:58:53


1489537974968.jpg

5, 6일 전부터 집사람이 "손님이 그러는데 14일부터 이틀동안 24인치(60cm) 눈이 온다던데.." 난 못들은체, 아니 못들은걸로 하고 싶었다...

 

2주 전쯤 하루 종일 덱크며, drive way 눈 치우느라 기진맥진(氣盡脈盡) 했었는데... 이번엔 뭐? 24인치? 그 후로 계속해서 weather channel에서 구름의 이동경로를 체크하는데...


 

1489537950032.jpg

1489537935335.jpg
 

 

이곳 산에 이사 온 후 날씨에 예민해 질 수 밖에 없었기에 글씨로 된 예보를 보는것 보다 구름의 이동경로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더 나았다. 그러다보니 구름이란게 몇가지 유형으로 이동하는 것을 좀 알게 됐다..

 

1. 게걸음 유형(사선) 2. 소용돌이 유형 3. 게걸음과 소용돌이의 혼합형 4. 수직 이동형 5. 수평 이동형... 이중 게걸음 유형이나 수직이동으로 가면 뉴욕을 빗겨 나간다는 것을 오랜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랬는데..


 

1489537954256.jpg

1489537958876.jpg

 

 

불행하게도 3번 유형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목을 조여오고 있었다....그래.. 그래도 설마 24인치까진 안오겠지...정녕 그렇게 믿고, 그렇게 되길 바랬다. 이번 조국의 탄핵 정국을 보면서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거짓과, 가짜에 매달려 끝까지 부정하고 싶었던 그 부류의 심리가 날씨에서 아주 아주 적나라(赤裸裸) 하게 투영(?)되었다.

 

 

1489537926058.jpg

20170315_120150.jpg

1489537916399.jpg

1489597992449.jpg

 

화요일 새벽부터 내린 눈은 아침 9시에 이미 16인치(40cm)를 기록, 고생문이 활짝 열렸다는 생각에 머리까지 띵 해진다. 시속 50마일의 강풍(80km)20여 미터의 키 큰 나무들이 눈보라에 휘청거리는 모습이 더욱 살벌한 분위기를 만들며 지속적으로 눈가루를 뿌린다.

 

 

1489597957856.jpg

20170315_114821.jpg

1489597977541.jpg

 

야속한 일기 예보대로 눈폭탄을 제대로 맞고 수요일 아침부터 덱크와 drive way의 참혹한 눈의 잔해(殘骸)들을 치우고 또 치웠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더니 봄 맞이가 힘들구나... 그 봄이 얼마나 황홀하게 이번에 다가 올까..

 


20170314_181718.jpg




노창현 2017-03-16 (목) 12:22:47
고생 많으셨습니다..기상전문가로 나가셔도 되겠는데요..구름모양과 이동형태로 분석하는건 아주 흥미롭습니다..미연방 기상대에 제보해야겠어요..^^ 눈폭탄과 탄핵정국을 비유해 거짓과 진실의 심리상태를 표현한 글도 멋집니다!!
댓글주소
데이지 2017-03-16 (목) 14:39:14
에고..... 고생 많으셨겠네요..  미국 날씨 정보가 가끔 아님 또 자주 틀리기도 하는데.. 이번에 제대로 맞췄나봐요.  사진으로 보는.설경은 이토록 아름다운데, 마냥 감상만 하기엔 체력의 한계를 느끼게하는 조성모님의 노고를 외면할수는 없겠어요.  애 많이 쓰셨습니다..
겨울이여.. 어서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기를....
댓글주소
탑디자이너 2017-03-18 (토) 13:35:10
고생 너무 많이 하셨네요.
아름다운 그림같은 전원주택에 사시는 노고가 있으셔도
사진만 봐도 자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운 풍경에
누군가는 잠시 무거운짐을 내려놓고 사진속 눈속에 빠져
감상하며 쉴수 있어 행복한 사람도 있다는걸...
기억해 주셨음 해요.
한달전 조화백님댁 방문길에 아름다운 눈속을 헤매다 차바퀴가 빠져 깜놀 하기도 했지만요... 그래도 그런 어려움이
있기에 좋은추억 거리도 남을수 있어서 보는 사람은
행복 하지만, 조화백님의 숨은 노고가 많으시네요~

이달이 지나면 곧 설 얼음도 녹아 내리겠죠?
감기 조심하세요^^
댓글주소
hi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발행인 : 洪性仁 l편집인 : 盧昌賢 l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2010.08.31.) l창간일 : 2010.06.05. l한국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10 / 미국 : 75 Quaker Ave. Cornwall NY 12518 USA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